[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종합장비기업 주성엔지니어링이 미국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AMAT)사가 대만 지방법원에 제기한 특허소송 1심 판결에서 승소했다.

10일 회사측에 따르면 AMAT는 지난 2004년 주성엔지니어링을 상대로 특허침해금지 소송을 제기했으나 재판부는 특허침해라고 주장한 청구범위에 속하지 않는다며 1심에서 원고신청 기각결정을 내렸다. 논란이 된 기술을 플라즈마 챔버의 현가식 가스분배 매니폴드라는 기술로 LCD용 증착장비 등에 적용되는 기술이다.

회사측은 "이번에 승소한 특허침해금지 소송과는 별도로 상대방의 특허에 대한 무효소송도 진행 중"이라며 "오랜 기간 소요됐지만 주성의 독자적 기술력이 제대로 입증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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