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임직원들이 최근 종로구 계동 본사 지하 1층 사무실에서 열린 '이웃사랑 나눔장터'에서 난을 고르고 있다.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현대건설이 임직원 승진 축하용으로 받은 난 등 화분을 되팔아 이웃 사랑 실천에 나섰다.

현대건설(사장 김중겸)은 최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 지하1층 사무실에서 김중겸 사장을 포함한 임원진 총 31명이 기부한 연말 임직원 승진 축하 화분 364점을 직원들에게 되파는 '이웃사랑 나눔장터'를 열었다.

이 장터를 통해 현대건설은 424만원을 마련, 이 수익금 전액을 종로구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아동 치료비(수술비)로 전달키로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승진'이라는 경사를 통해 받은 축하 난을 다시 좋은 일에 사용함으로써 나눔의 기쁨이 배가 된 것 같다"며 "작은 정성이 중증장애아동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해 10만명 규모의 '현대건설가족 사회봉사단'을 발족하는 등 전사적인 사회공헌활동 체제를 구축해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소민호 기자 s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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