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연기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MBC '맨땅에 헤딩'에 이어 SBS 새 드라마 '포세이돈'에서 연기자 도전에 나서는 유노윤호는 최근 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와 만난 자리에서 "'맨땅에 헤딩' 출연에 대해서는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아직까지는 연기보다는 음악이 더 좋다. 다만 연기에 대한 욕심은 있다"며 "'맨땅에 헤딩' 출연 당시 주인공을 연기하면서 기사를 꼼꼼히 체크하면서 댓글들을 봤는데 정말 큰 자극제가 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극 초반에는 '나는 배우로 가망성이 없나'라는 생각에 그만둘까 생각도 했다. 그런데 당시 박성수 감독이 나에게 '배우는 했으면 좋겠다. 네 눈은 진실을 말해주는 스타일이다'라고 격려를 해주셨다"며 "'맨땅에 헤딩'때는 정말 신인 연기자답게 연기했던 것 같다. '포세이돈'에서는 더 나아진 모습으로 찾아뵐 것"이라고 웃어보였다.

유노윤호는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희노애락을 보여 드린다는 점에서는 드라마와 노래와 같다고 생각한다"며 "'포세이돈'에서는 일명 '차도남'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출생의 비밀을 가진 만큼 반항아 느낌을 받으실 것이다. 연기에 대한 판단은 대중들에게 맡길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한편 드라마 '포세이돈'은 '올인', '히트', '태양을 삼켜라' 등을 연출한 유철용 감독과 '슬픈 연가', '오 필승 봉순영' 등으로 연출 경력을 쌓아 온 오상원 감독이 공동연출을 맡았으며, 김강우, 에릭, 김옥빈 등이 출연한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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