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서종렬)은 국가 연구개발(R&D) 기금을 지원받아 개발한 정보보호 분야 핵심기술을 민간 산업체에 이전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KISA가 민간 업체에 이전할 기술은 최신 사이버 보안 위협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 침해방지기술 ▲신종 봇넷 능동형 탐지 및 대응기술 ▲악성코드 자동 수집 및 분석기술 ▲웹서비스 대상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대응기술 등 4개다.

KISA는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4종의 핵심기술을 이전할 방침이며, 오는 14일 가락동 KISA 본원에서 해당 기술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ISA는 침해사고 대응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으며 최근 3년 동안 인터넷전화 방화벽, 신종 봇넷 탐지 기술 등 원천기술을 산업체에 19건 이전한 바 있다. 이전된 기술은 제품화에 성공하거나 각 기관과 기업 등에서 핵심보안 기술로 활용되고 있다고 KISA는 설명했다.

서종렬 KISA원장은 "KISA는 날로 지능화되고 있는 사이버 역기능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정보보호 원천기술을 조기에 확보해 민간에 이전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신규 시장 창출과 시장 보급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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