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조달청이 기업들의 외국공공조달시장 진출을 돕는다.

조달청은 14일 서울지방조달청 PPS홀에서 외국공공조달시장 진출 설명회를 갖고 외국조달시장에 뛰어드는 기업들을 적극 돕기로 했다.

외국공공조달시장 진출에 관심을 가진 정부조달우수제품업체 등 50여 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이날 행사엔 재외공관 주재 조달관들이 나와 현지에서 얻은 살아있는 정보를 전한다.

대상지역은 우리 기업들이 주로 나가는 미국, 영국, 중국, 일본, UN 등지로 공공조달시장 진출전략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이날 설명회는 G20정상회의 후 국가브랜드가 높아지고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는 가운데 기업들의 외국조달시장 관심을 확산시키기 위해서다.

조달청은 특히 공공조달시장 특성을 감안, 공급자 입장의 수출지원 접근과 수요자(구매기관) 입장에서의 진출장벽 극복을 위한 방안들을 도울 방침이다.

구매기관으로서의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활용, 외국조달시장의 비관세장벽 및 구매규격 정보 등을 기업들에 줄 예정이다.

이기만 조달청 국제물자국장은 “미국, EU(유럽연합) 등 거대경제권과의 FTA(자유무역협정) 발효에 대비하고 기업의 FTA 활용촉진 계기를 만들기 위해 FTA박람회(3월2~4일) 때도 설명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국장은 “해외공공조달시장 진출이 품질과 기술력이 있는 유망 중소기업에겐 새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어 현지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면서 업체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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