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건우[사진=드림스타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배우 오건우(본명 오세규)가 13일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31세.

13일 오건우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오건우는 이날 오전 대구광역시에서 직접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교통사고로 숨졌다. 시신은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이 관계자는 "고인이 직접 운전하던 중 눈길에 미끄러져 사망한 것 같다"며 "고인의 갑작스런 비보에 가족 모두 충격과 깊은 슬픔에 빠져있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故) 오건우는 미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뒤 연기를 위해 한국으로 돌아와 서울예술대학을 졸업했다.

한국·대만 합작드라마 '사랑의 향기'로 2003년 데뷔해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2', 드라마 '신돈' '천추태후' 등에 출연했다. '천추태후'에서는 거란의 성종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빈소는 아산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5일 오전이다. 장지는 미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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