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은 17일 중소가맹점의 신용카드 수수료를 현행 2.0~2.15%에서 1%대로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심재철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소상인들의 민원이던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를 노력했다"면서 "중소가맹점 95만 점포에 대한 신용카드 수수료 2.00~2.15%를 1%대로 끌어 내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소가맹점을 영세와 중소, 일반 등 세 그룹으로 나누는데 이 중 중소 범위를 4800~9800만원에서 9800~1억4000만원으로 넓히도록 강력 촉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상인들의 어려움이 여전하고 아직도 카드 수수료가 높다고 한다"면서 "은행 총자산이익률 1%인 반면 카드사는 4%대로, 카드사들은 인하할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체크카드의 수수료는 1.5~1.3%인데 실제 2.0%를 부과하고 있다"면서 "1%대 수수료로 떨어뜨리도록 관계당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카드 수수료 인하가 물가상승률 인하 억제도 기여하지 않을까 한다"면서 "앞으로 정책위는 국민생활과 직결되는 생활 정책을 발굴해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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