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대웅제약은 액상 성장호르몬제 ‘케어트로핀’이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케어트로핀은 기존 동결건조분말 형태를 액상화한 제품이다.

성장호르몬제는 성장호르몬이 분비되지 않거나 부족한 소아 및 성인환자들에게 사용되고 있으며, 누난 증후군·터너 증후군 등으로 신장이 작은 소아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웅제약은 또 케어트로핀을 충전할 ‘펜(pen)주사기’에 대한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며, 허가가 완료되는 대로 ‘케어트로핀 액상 펜 주사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펜 주사기 형태의 성장호르몬제는 주사액이 충전된 카트리지를 펜에 한 번 껴놓으면 2~3주간 사용가능하고, 일일이 주사용수에 섞고 약의 용량을 맞춰야하는 번거로움 없이 원하는 만큼 주입량을 맞출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현재 판매중인 펜 주사기는 수입품이라 가격이 비쌌지만, 케어트로핀 액상 펜 주사기는 효과는 동등하면서도 가격은 저렴해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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