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휘발유가격의 거침없는 상승세가 100일동안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 정보 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보통휘발유 주유소 판매가격 평균은 지난해 10월9일 리터(ℓ)당 1693.62원을 저점으로 17일(ℓ당 1825.6원)까지 100일 연속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작게는 하루 0.05원씩이라도 쉬지않고 올라 100일 동안 모두 131.64원, 7.7% 상승한 것이다.

경유가격도 비슷한 상승흐름을 보였다. 경유가격은 100일동안 두 차례 소폭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100일 사이에 ℓ당 127.07원(8.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등유도 100일 사이에 129.15원(12%) 상승했다.

보통휘발유 가격이 이처럼 장기간에 걸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8년 휘발유 가격이 평균 ℓ당 1948.72원까지 치솟을 때도 이 같은 장기간의 상승세를 보이지 않았다.

이윤재 기자 gal-ru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