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아산시가 최근 5년간 시민이 6만5000여명 불어 ‘인구 30만 도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23일 아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1만224명의 인구가 늘어 2009년 말 현재 내국인 26만5191명, 외국인 9360명 등 27만4551명으로 집계 됐다.

아산신도시와 산업단지 조성 등으로 외지에서 옮겨오는 사람들이 늘어 인구증가율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상위권이다.

아산시는 2004년 9월에 20만명을 넘어선 뒤 ▲2006년 21만7112명 ▲2007년 22만7815명 ▲2008년 24만8329명 ▲2009년 26만4327명 ▲2010년 27만4551명으로 최근 6년간 7만명 이상 증가했다. 이는 충남지역에서 가장 많은 인구증가를 기록하고 인구증가율도 전국에서 선두다.

이런 흐름으로 볼 때 아산시 인구는 2013년에 3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지방교부세액 증가, 사회간접자본(SOC)사업 확대, 시 기구가 느는 등 시민들의 여러 욕구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아산시는 내다보고 있다.

지역별 인구수는 아산신도시에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고 있는 배방읍이 5만2711명으로 으뜸이다. 이어 온양3동(3만1283명), 온양6동(2만5082명), 신창면(2만2848명), 온양4동 (2만1542명), 탕정면(2만340명) 순이다.

한편 올해 중 ▲아산신도시 용연마을 휴먼시아 2단지 464가구 ▲STX KAN 797가구 ▲Y-CITY 주상복합 1498가구 ▲인주 밀두리 LH국민임대 664가구 등 5개 단지(3423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아산시는 국내 유일하게 KTX, 수도권전철, 철도망이 함께 있는 교통도시”라며 “쾌적한 주거환경과 급성장하는 교육도시로서 입지가 좋아 인구가 계속 몰릴 것” 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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