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소니가 미국 뉴저지 피트맨시 소재 콤팩트디스크(CD)제조공장을 폐쇄한다. 이에 따라 이 공장에서 일하는 300명의 근로자도 해고될 전망이다.

이 공장 시설은 인디아나주 서부에 위치한 테레호트시(市)로 이전될 계획이다. 테레호트시 소니 공장은 DVD와 블루레이 디스크 등을 생산하고 있다.

공장폐쇄는 오는 3월 18일까지 완료돼 예정이다. 소니는 그동안 인구 1만명 소도시인 피트맨에서 가장 큰 고용인력을 창출하는 회사로 지난 1960년부터 공장을 가동해 왔다.

마이클 배튼 피트맨시 시장은 “공장폐쇄로 인해 시의 연간예산 40만달러가 줄어들 것”이라며 “소도시인점을 고려하면 이로 인해 재정적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소니는 애플의 아이튠즈 등의 영향으로 미국내 음악CD 판매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 비해 CD 과잉생산시설을 보유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공장폐쇄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소니의 공장폐쇄 결정이 공급망 관리에서 원가절감의 노력의 일환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배튼 피트맨시 시장은 조만간 소니 공장이 떠난 72에이커의 부지에 고용창출이 가능한 새로운 기업유치를 위한 경제개발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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