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결혼 후 처음으로 아내 강주은과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한 배우 최민수가 "화장실에서의 아내 모습을 사진으로 찍는다"고 자신의 독특한 취미를 공개했다.

최민수는 20일 오후 MBC '추억이 빛나는 밤에'에 아내 강주은과 출연해 과거 인기를 모았던 자신의 출연작들인 '사랑이 뭐길래' '모래시계' '걸어서 하늘까지' '태왕사신기' 등 아내와 함께 자신의 출연작들을 감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최민수는 녹화 내내 강주은이 불편하지 않을까 아내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이야기하는 아내를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보며 금슬을 과시했다.

강주은은 집에서도 마찬가지라며 "최민수는 매일 아침 내 얼굴을 보며 '당신이 내 와이프라는 게 실감이 안 난다'라고 말하고, 심지어 내가 화장실에 있을 때도 카메라를 가져와 사진을 찍으면서 개구쟁이 같은 장난을 치기도 한다"고 말했다.

최민수는 이날 방송에서 터프가이 이미지와는 다르게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JUNE'을 기타 연주와 함께 불러주기도 했다.

한편 최민수와 강주은 부부의 출연 분량은 27일 한 차례 더 방송될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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