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동부증권은 21일 인적분할이 긍정적 이슈지만 당장 반영하기는 어렵다며 신세계에 대해 투자의견 HOLD 및 목표주가 68만5000원을 유지했다.

차재헌 애널리스트는 "올해 신세계의 이익전망치를 하향조정 작업중이며 목표멀티플도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고 인적분할로 인한 장기적 개선 효과를 지금 당장 반영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무상증자 발표이후 횡보하던 신세계 주가는 전일 인적분할 가능성이 공시되면서 종가에 4.04%상승했다.

신세계가 밝힌 인적분할의 이유는 책임경영과 경영의 유연성 확보, 독립경영 및 전문성 강화 때문이다.

동부증권은 인적분할로 인한 이론상 기업가치에 영향은 없지만, 무상증자보다는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인적분할이후 분할 사업단위별로 구조조정과 이익구조개선 작업이 수행될 수 있기 때문에 보통 향후 영업현금흐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5월 이후 보호예수가 풀리는 삼성생명 보유주식 매각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자산매각에 따른 현금흐름도 개선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세계는 삼성생명 지분 11% (2,214만주)가 있고 인적분할은 이사회 의결 2월, 주주총회 3월, 분할기일 5월중이 될 것으로 일정이 예고돼 있다.

이와 함께 분할이후 백화점, 마트에 대한 선호도에 따라 투자자층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예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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