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동국제약의 '훼라민Q'는 식물성분의 갱년기 증상 치료제다. 40~50대 어머니 선물로 제격인 셈이다. 어머니가 '신경이 예민해지고 우울해진다. 얼굴이 자주 붉어진다. 건망증이 심해진다' 등의 증상을 호소하면 갱년기를 의심해볼 수 있다.

갱년기 증상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분비량 감소가 원인이기 때문에 이를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에스트로겐을 보충해 줘야 한다. 최근에는 인공적 호르몬 요법이 아닌 부작용이 적은 식물성분의 치료제 복용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블랙코호시와 히페리시 복합제인 동국제약 훼라민Q가 대표적인 식물성분 갱년기 증상 치료제로 시중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훼라민Q는 식은 땀이 많이 나거나 시도 때도 없이 얼굴이 붉어지는 안면홍조, 가슴 두근거림 등 갱년기 증상 치료에 도움을 준다. 우울증, 불안감, 초조감 등 심리적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또 훼라민Q는 여성 호르몬제 투입과 같은 치료 효과를 내면서도 유방 조직이나 자궁 내막에서의 자극 등 부작용이 거의 없어 폐경기 여성뿐만 아니라 호르몬제 금기 환자도 복용할 수 있다.

식물성분 복합제는 갱년기의 신체적, 정신적 증상에 대해 기존 호르몬제와 동등한 효과를 내면서도 호르몬제가 유발할 수 있는 유방암, 심장질환의 위험성이 없는 게 장점이라고 동국제약 측은 설명했다. 실제 식물성분 갱년기 증상 치료제에 대한 임상시험 결과 복용 12주 후 80~90%의 개선 효과가 나타났으며 장기복용 할수록 치료효과가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가족 등 주위 사람들에게 말하지 못하고 폐경 후유증에 혼자 힘들어하는 어머니께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설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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