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일본 대표팀의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이 한국과의 아시안컵 준결승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스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전반 종료 직전 윤빛가람(경남)의 극적인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이란을 1-0으로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은 25일 오후 10시25분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준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일본은 전날 열린 개최국 카타르와의 8강전에서 천신만고 끝에 3-2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선착했다. 한국과 일본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의 스포츠 전문지 '닛칸스포츠'는 23일 자케로니 감독이 일본축구협회를 통해 "한국은 실력 있는 팀이다. 플레이의 내용과 선수의 질도 좋고, 경기장을 쓰는 방식도 멋지다. 우리에겐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한국 역시 어려운 경기가 되지 않겠나"고 논평했다고 전했다.

일본 대표팀의 주장 하세베 마코토(볼프스부르크) 역시 "한국은 이란보다 좋은 축구를 했다"며 "한국전에 지지 않도록 단단히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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