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자동차업체 가운데 2009년 기준 국내 판매량이 4500대에 미치지 못하는 곳은 2015년까지 한시적으로 완화된 연비·온실가스 기준을 적용받는다.

23일 환경부에 따르면 정부는 2012년부터 판매되는 차량의 평균 연비 기준을 2009년 14.8㎞/ℓ에서 2015년 17㎞/ℓ 이상으로 적용한다. 또 온실가스 배출은 159g/㎞에서 단계적으로 줄여140g/㎞ 이하를 적용할 방침이다.

단, 2009년 판매량이 501대 이상 4500대 이하인 자동차업체에 대해서는 정부방침보다 19% 완화된 연비·온실가스 기준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GM코리아를 비롯해 볼보, 포드, 크라이슬러, 푸조, 재규어/랜드로바 등 6개 업체(2009년 말 기준)가 완화된 기준을 적용받게 됐다.

한편 판매량이 500대 이하인 업체의 경우 제작사별로 별도의 감축 목표가 부여된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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