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 코너 '뜨거운 형제들'(이하 뜨형)에서 토니안과 박휘순의 뒤바뀐 연애경험담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선 '뜨형' 멤버들이 남자 25명, 여자 25명으로 구성된 판정단의 마음을 얻는 ‘팬심 사로잡기-형 될래? 오빠될래?’ 프로젝트가 그려졌다.

'뜨형'의 멤버 토니는 이날 방송에서 여자의 눈물에 속은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우는 여자친구를 힘들게 달래줬는데 알고 보니 눈물에 약한 나 같은 남자를 이용한 거였다"고 고백했다.

이에 반해 또 다른 멤버인 박휘순는 정반대의 경험담을 내놓았다. '데이트 비용 꼭 남자가 대야하나'란 주제의 토론에서 박휘순은 "연애 시절 난 돈 한 푼 쓰지 않고 여자친구가 모든 걸 사줬다"고 말했다. 마치 박휘순과 토니의 연애담이 바뀐 듯했다. 이에 다른 출연자들은 "그분 NGO 봉사단체 아니냐"며 짓궂게 농담을 던져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이 외에도 이들은 '데이트 비용 꼭 남자가 대야하나' '여자들은 왜 쇼핑을 그렇게 오래하나' '여자들이 불리할 때 흘리는 눈물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주제로 토론을 했다. 더불어 즉석 상황극을 통해 남녀의 차이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프로그램 내내 여성들의 마음을 잘 헤아렸던 박명수는 여자 판정단의 마음을 평정한 '최고의 오빠'로 선정됐다. 동시에 토니는 남자들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대변하며 '최고의 형'으로 뽑히는 데 성공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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