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한국이 전 세계 국가 가운데 인터넷 접속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 인터넷판은 23일 웹 트래픽 전문업체 아카마이(Akamai)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는데, 한국의 인터넷 속도는 세계 평균보다 7배나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인터넷 속도는 지난해 9월 말 현재 평균 초당 1.9메가비트(mps)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에 비해 속도가 14% 증가한 것이다. 한국의 인터넷 속도는 초당 14mps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홍콩(9.2mps), 일본(8.5mps), 루마니아(7.0mps), 네덜란드(6.3mps) 등 순이었다. 미국(5.0mps)은 12위를 기록했다.

포춘은 이와 관련해 한국의 경우 전년보다 인터넷 속도가 상위 10위권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이는 모바일기기를 통해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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