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광교신도시 에듀타운에 들어설 학교복합화 시설의 윤곽이 나왔다.

경기도시공사는 최근 광교신도시 학교복합화 시설 설계공모에서 (주)이가종합건축사사무소, (주)디엔비건축사사무소 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청소년수련관 설계부문에 당선된 ㈜이가종합건축사사무소는 주변지역과 유기적 연계를 통한 기존 학교시설과의 조화를 강조해 EDU SCAPE, ECO SCAPE, EVENT SCAPE를 통합하는 ‘EVRYONE SCAPE’를 제시했다.

‘EVRYONE SCAPE’는 누구나 접근이 쉽고 놀이공간과 도서관 등 실내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며, 학교 학생들은 최상층에서 체험 학습텃밭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체험공간을 배려했다.

스포츠센터 설계부문에는 ㈜디엔비건축사사무소의 ‘Floating scape’가 당선됐다. ‘Floating scape’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수영장, 체육관, 당구장과 실내골프장, 에어로빅실로 구성돼 있다.

‘Floating scape’는 환경친화적 설계를 고려한 지상 수영장, 녹지와 어우러진 공간을 마련해 각종 전시와 공연을 진행할 수 있고, 데크 위에 떠있는 듯한 체육관은 빛이 물결치는 외관으로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소년수련관은 이의3초등학교, 스포츠센터는 이의3중학교에 건립되게 된다.

학교복합화 시설공사는 올 상반기에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올 하반기에 공사를 착공해 2013년 3월 개교 이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박명원 경기도시공사 사업1본부장은 “광교신도시의 복합화 시설은 에듀타운의 핵심이다. 학교를 중심으로 학교와 주민이 함께 교류하고 학습하고 보호하는 이상적인 교육의 장이 열리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에듀타운은 초·중·고등학교를 각각 문화센터 및 평생교육, 스포츠센터와 연계, 복합화해 학교 중심의 복합 커뮤니티 주거 단지를 조성한 교육과 주거가 어우러진 신개념 주거형태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는 청소년수련관에는 5개 작품이 스포츠센터는 6개의 작품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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