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정우성 등 주조연 배우들의 부상으로 방송 여부가 불투명했던 SBS 월화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가 결국 25일분을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SBS는 24일 오후 "'아테나' 25일 방송분에 미촬영분이 생긴 점을 감안해 드라마 제작진은 이날 방송을 '아테나 스페셜-수애의 비밀'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스페셜 방송분에서는 비밀의 키를 쥐고 있는 특수요원 혜인 역 수애의 내레이션과 함께 그동안 본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면과 더불어 메이킹 필름, 배우들의 인터뷰가 담긴다”며 “이를 통해 '아테나’에 대해 궁금했던 점들과 스펙터클한 스토리를 되짚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현재 부상당한 뒤 안정을 취하고 있는 정우성, 정찬우 등 배우들이 부상에도 불구하고 촬영장에 복귀하려는 투혼을 보여주고 있어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고마워하고 있다. 빨리 완쾌해서 건강하게 복귀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며 “이후 촬영분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차질없이 진행하고, 향후 방송 또한 이상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테나’는 지난 23일 밤 9시 20분 경 경기도 성남시 경원대 지하주차장에서 NTS요원 정우(정우성분)와 아테나 요원인 철규(정찬우 분) 간 차량총격신 촬영을 진행했다. 이 와중에 두 연기자가 차량에 의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머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정찬우는 다행히 검사 결과 뇌에는 이상이 없어 봉합 시술을 한 뒤 퇴원했고 정우성 역시 무릎에 가벼운 부상을 입어 2~3일간 휴식을 요하는 소견을 받았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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