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배우 이덕화가 조연상을 받고 정신을 차린 사연을 공개했다.

이덕화는 24일 오후 방송된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해 생애 첫 조연상을 받은 소감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지난해 12월 31일 방송된 SBS ‘연기대상’에서 ‘자이언트’에서의 연기를 인정받아 조연상을 수상했다. 아쉬움은 짙었다. 그간 주연상만을 섭렵했던 까닭이다.

이덕화는 “시상식에서는 ‘중견연기자 배려하는 뜻’이라고 겸손해했지만 사실 섭섭했다”며 “집으로 돌아가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였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촬영을 하면서도 작가에게 많이 따졌다”며 “고생은 엄청 시키고 끝날 때 허무하게 처리했다. 난생 처음 조연의 설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섭섭했다”고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드라마는 감동적이었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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