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국가대표선수들이 한겨울인데도 충주에서 훈련에 열심이다.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북 충주가 국가대표선수들의 겨울철 훈련지로 인기다.

27일 충주시에 따르면 조정 국가대표선수들이 지난 13일부터 31일까지 지도자와 선수 등 23명이 충주지역을 찾아와 탄금호 조정훈련장, 충주농업고등학교, 종합운동장, 남산 등지에서 동계훈련 중이다.

한국체육대학교와 수원시청을 비롯한 9개 팀에서 뽑힌 조정 국가대표팀엔 충주시청 실업팀 선수 2명이 선발돼 동계훈련에 동참하고 있다.

아마추어복싱 국가대표선수 35명도 지난 20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충주공고 복싱장에서 합숙훈련 중이다.

또 다음달 7일부터 26일까지는 조정 국가대표 후보선수들의 동계합숙훈련도 계획돼 있다. 이 팀엔 인천체육고와 광주체육고를 비롯한 고등학생으로 이뤄져 있고 충주여자고 5명과 충주농업고 3명의 선수가 합류해 동계훈련에 들어간다.

이재윤 조정 국가대표팀 코치는 “충주는 다른 지역보다 국토의 한 가운데 있어 오가기 쉽고 숙박시설과 훈련을 할 수 있는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합숙훈련 최적지”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