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동아제약(대표 김원배)은 일반의약품 위주의 국내 제약산업에 '신약 개발'이란 화두를 던진 제약사다. 자이데나와 스티렌 등 국산신약 개발에 성공하고 이를 시장에 안착시킴으로써, 한국 제약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동아제약의 신약개발 성과는 올 해도 이어진다. 현재 모든 임상시험 단계를 끝마치고 허가심사 단계까지 와 있는 '위장운동촉진제'는 국산 5호 천연물 신약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도 동아제약은 발군의 실력을 보이고 있는데, 배란유도제가 임상3상 단계에 진입한 상태로 상업화 성공에 관심이 쏠린다.

동아제약은 확실한 R&D 투자를 통해 한국 제약사의 활동무대를 세계로 넓힌 대표적 제약사로 손꼽힌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들은 대부분 시장성 부족, 국내용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지금까지 국산신약은 상업화 단계까지 이르지 못하고 기술수출이란 형태로 이루어졌다. 국산 전문약 브랜드로 세계적 제품과 경쟁을 펼친 경우는 없었다.

때문에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 등 토종신약에 거는 기대가 크다. 자이데나는 올 해 미국FDA 허가신청이 예상되며 이는 한국 제약산업이 또 한 번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스티렌, 고나도핀, 젬시트 등 전문약이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 다국적제약사들과 경쟁을 치게 돼 해외에서 국내 제약산업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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