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대만의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업체 TSMC가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TSMC는 27일(현지시간) 실적공시를 통해 2010회계연도 4분기 순이익이 407억대만달러(14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 327억대만달러 대비 25%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TSMC와 함께 실적을 발표한 퀄컴, 엔비디아 등 고객사들 역시 좋은 실적을 발표했다. 이 회사들은 스마트폰, 컴퓨터, 가전제품 등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릭키리우 타이페이 KGI증권팀장은 “TSMC는 지난 분기에도 스마트폰과 그래픽 등 인기있는 제품으로 좋은 실적을 이끌었다”면서 TSMC가 올해 ‘더 나은 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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