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부활 리더 김태원이 음악에 전념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김태원은 31일 방송되는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에 출연해 예능으로 얻은 인기에 대해 솔직한 견해를 털어놓았다. 그는 뮤지션으로서의 이미지를 걱정하는 주변의 시선을 잘 알고 있었다.

김태원은 “예능에서 무너지고 망가지는 자체를 즐겼다”며 “그 이유는 사람들이 나를 바라봐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심은 축복”이라며 “예능을 통해 ‘국민 할매’로 알려지는데 2년이 걸렸다. 다시 음악으로 나를 돌리는데 2년을 보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심혈을 기울이는 작곡에 대한 생각도 함께 내비쳤다. 김태원은 “27년간 ‘이 음악을 누구 한 사람은 들어줄까’라는 무서움에 시달리며 작곡을 했다”며 “지금은 그렇지 않다. 멜로디 하나를 써도 축복을 받으며 쓴다”고 말했다.

한편 김태원은 이날 방송서 3집 보컬 고 김재기를 떠올리며 “추모하는 마음에 사고 뒤 3년간 촛불을 끄지 않았다”고 밝혀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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