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보건복지부는 '기능형 지역암센터'선정평가 결과, 가천의대 길병원을 인천지역 암센터로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기능형 지역암센터는 지역암센터가 지정돼 있지 않은 시·도의 종합병원 중 이미 암센터 시설 및 장비를 갖춘 병원을 대상으로 했다. 지난해 12월 말 경기·울산·인천 등 3개 지역에서 5개 종합병원이 신청했으며, 전문가 및 심의를 거쳐 이중 가천의대 길병원이 선정됐다.

복지부는 시·도별 암진료·연구·관리의 거점 기관을 육성하고자 지난 2004~2006년 10개 시·도의 9개 국립대병원을 지역암센터로 지정한 바 있다.

가천의대 길병원은 민간의료기관으로는 처음 지역암센터로 선정됐으며, 인천광역시와 협력해 인천 전 지역을 대상으로 암예방사업 홍보, 암검진 사업, 완화의료 제공 등 암관리사업을 실시하게 된다. 또 매년 1억5200만원의 암관리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복지부는 이번 선정사업에 신청한 병원 모두 암진료 및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고 판단, 올해 안에 선정 평가에서 탈락한 경기·울산지역을 대상으로 지역암센터 선정 사업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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