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구제역 등으로 고향방문 자제를 호소하면서 홈페이지를 통해 고향과 조상산소를 찾을 수 있게 항공사진서비스를 시작했다.(사진은 계룡시 엄사면 계룡지구대 근처 항공사진)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명절 고향방문, 인터넷으로 해 주세요.”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가 번지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고향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는 가운데 인터넷으로 고향과 조상의 산소를 찾을 수 있게 3D항공사진서비스가 시작됐다.

충남도가 고향을 찾지 않아도 인터넷으로 고향과 조상 산소를 찾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전국 처음으로 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충남도홈페이지(www.chungnam.net)에 접속, 오른쪽 위의 ‘3차원 지리정보’ 배너를 클릭한 뒤 고향집이나 조상산소 소재지와 번지를 입력해 찾아 들어가거나 번지를 모를 땐 시·군/읍·면/리·동을 입력하고 검색된 화면에서 고향집과 산소 위치를 확대해 찾아가면 된다.

2차원 지리정보화면은 지적도와 지번, 항공사진영상을 볼 수 있어 항공사진지도, 현장묘지사진, 족보와 토지정보(민원 24시 서비스http://www.minwon.go.kr)에 따른 산소(墓地)대장을 만들 수 있다.

윗면의 3D기능을 클릭하면 그 지역을 비행기를 타고 내려다보는 비행시뮬레이션으로도 볼 수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전국 처음 만들어진 충남도 3차원 지리정보서비스로 고향에 가지 못하는 출향인들이 사이버비행기로 고향마을과 조상들 산소를 돌아보고 자녀들과 산소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산소대장도 같이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