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잭 블랙 주연의 할리우드 코믹 판타지 '걸리버 여행기'가 개봉 첫주 5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7일 개봉한 '걸리버 여행기'는 주말 사흘간(28~30일) 전국 47만 5194명을 모으며 누적 관객수 56만 621명을 기록했다.

김명민 주연의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주말 사흘 62만 1110명, 누계 73만 4020명)에 이어 주말 흥행 2위에 오른 이 영화는 친숙한 원작소설을 최신 컴퓨터그래픽 기술과 결합해 설 연휴를 앞두고 극장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걸리버 여행기'는 짐 캐리에 이어 할리우드 대표 코미디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잭 블랙의 활약이 돋보이는 영화다. 그는 '스쿨 오브 락' '로맨틱 할리데이' '킹콩' 그리고 애니메이션 '쿵푸 팬더'의 목소리 연기 등을 통해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이준익 감독의 '평양성', 강우석 감독의 '글러브' 등이 그 뒤를 이어 주말 흥행 3, 4위에 올랐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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