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보건복지부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국방부에 납품한 쌀케이크 매출이 1년 만에 13억4000만원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13만여개의 케이크를 판매한 셈이다.

이는 국방부가 쌀 소비 및 병사 사기진작을 위해 생일 쌀케이크(1인당 1만원)를 지급하기로 하고,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만든 제품을 적극 구매하면서 이뤄진 결과다.

현재 쌀케이크를 생산하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은 전국적으로 22곳이 운영 중이며, 쌀케이크 외에도 각종 제과점 빵과 과자도 만들고 있다. 이들 생산시설은 '쌀무스케이크 협의체'를 구성, 공동 마케팅과 신상품 개발 등 매출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복지부는 쌀케이크의 품질관리를 위해 지난해 해당 직업재활시설이 국방부의 납품기준과 쌀소비 진작 지침에 따라 생산설비와 작업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또 올해 장애인 직업재활 시설 지원 예산을 전년 대비 104% 증가된 243억을 확보, 생산설비 지원 및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경영컨설팅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장애인 일자리와 소득보장을 위해 앞으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의 작업환경과 기능을 개선하고, 신규 아이템을 발굴해 경영진단 및 판매망 확보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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