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주말 뉴욕증시 급락 여파로 코스피가 갭하락 출발후 약세를 보이자 풋옵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31일 오전 9시38분 현재 풋옵션 중에서는 행사가 270 옵션의 거래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270풋은 전거래일 대비 140% 이상 오른 3.05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최대 3.20(153.97%)까지 올랐다.

270풋은 내달 10일 2월 옵션만기 때 지수옵션의 기초자산인 코스피200 지수 종가가 270 이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다.

코스피200 지수는 전일 대비 3.82포인트 하락한 274.63를 기록하고 있다.

그외 행사가 277.5 이하 260 이상 풋옵션은 모두 전거래일 대비 100%대 급등을 나타내고 있다. 다소 먼 외가격인 행사가 262.5풋의 경우 장중 최대 0.33까지 올라 전거래일 대비 가장 높은 200%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풋옵션과 달리 콜옵션 가격은 급락하고 있다. 특히 외가격 콜옵션의 가격은 대부분 반토막나고 있다.

콜옵션 중 거래량이 가장 많은 280콜은 전거래일 대비 0.99포인트(-66.89%) 폭락한 0.49를 기록 중이다.

280콜은 옵션만기일 코스피200 종가를 280 이상으로 예상하고 베팅하는 것이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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