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배움의 기회를 놓쳐 한글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글보급에 힘쓰는 단체를 지원한다.

성인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은 한글을 익히지 못한 성인 또는 혼인 등 사유로 한국에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 주부 등에게 한글교육 기회를 제공, 사회 활동에 대한 참여기회를 확대하고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높여주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단체는 강북구에 소재를 둔 기관으로 공고일 현재 성인 문자해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비영리단체와 강북구에서 등록 관리되는 시설 단체로서 상시 출석 학습자가 10인 이상, 연간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주 2회(3시간 이상) 1년 이상 운영한 경력이 있는 기관이어야 한다.

한글 읽히기 수업 장면

신청서류는 사업신청서, 사회계획서, 기관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등으로 강북구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http://edu.gangbuk.seoul.kr)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류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10~11일 강북구청 교육지원과 평생교육팀(☎901-6304)으로 직접 방문, 접수(우편접수 불가)하면 된다.

제출된 서류는 심사위원회에서 사업계획서, 지역사회 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엄정한 심사를 통해 지원단체를 선정하고, 선정된 단체는 24일 강북구청과 강북구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에 게재되며 단체에도 개별통보될 예정이다.

또 선정된 단체에 대해서는 2월 중 총 640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한편 강북구에서는 지난해 강북 노인종합복지관, 구세군 강북종합사회복지관 등 4개 종합(사회)복지관 한글교실에 총 720만원을 지급, 한글을 잘 모르는 노인, 다문화가정 주부 등 약 240명에게 한글교육의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사업과 관련한 문의사항은 강북구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http://edu.gangbuk.seoul.kr)나 강북구청 교육지원과 평생교육팀(☎901-6304)에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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