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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준대형 세단 및 중형 SUV 이상 판매대수는 12만3076대로 전년대비 34.7% 하락했다.
현대차 플래그십 모델인 에쿠스 판매대수는 1만4999대로 전년대비 7.8% 감소했으며 올 1월 신형이 출시된 그랜저는 지난해 56.6% 줄었다. 제네시스는 23.5% 감소한 2만3892대에 그쳤다. 대형 SUV인 베라크루즈는 19.1% 감소한 9650대가 팔렸다.
기아차 오피러스는 37% 줄어든 8216대에 머물렀다. 모하비는 12% 하락한 5651대, 르노삼성 SM7은 26.9% 떨어진 1만3336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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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극심한 파업을 겪은 쌍용차의 체어맨만이 지난해 상대적으로 판매대수가 늘었을 뿐, 나머지 차종은 모두 떨어졌다.
반면 수입차는 크게 늘었다. 중형 및 준대형인 2000~3000CC급은 지난해 3만6978대가 팔렸다. 이는 2009년 대비 57.8% 급증한 수치다.
준대형 및 대형급인 3000~4000CC는 1만9620대로 31.4%, 4000CC 이상 대형 차종은 4660대로 16.8% 늘었다.
차종별로도 국산 대형차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BMW의 플래그십인 7시리즈는 2287대가 팔렸다. 전년 보다 280대나 많은 수치다.
특히 지난해 12월 첫 판매된 730d는 한 달 새 27대를 기록할 정도로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플래그십 S클래스는 2009년 1896대에서 지난해 2662대로 늘었으며, E클래스는 3564대에서 8904대로 판매가 급증했다.
아우디 A8은 지난해 11월 신형 모델 출시에도 불구하고 487대가 판매됐다. 2009년 판매대수는 325대였다. A6 역시 2556대에서 2578대로 소폭 증가했다.
폭스바겐 중형 세단인 CC는 2009년 908대였지만 지난해에는 1593대로 크게 늘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국내 수입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수입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국산 대형차 보다 종류가 더 많은 수입 대형차를 선호하는 현상이 강하다는 것이다.
박은석 수입차협회 차장은 "수입차 저변 확대가 진행되는 가운데 대형차 역시 수요가 늘었다"면서 "국산차 고객의 수입차 갈아타기 현상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세그먼트가 대형차"라고 분석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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