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남자 쇼트트랙의 간판 성시백(24·용인시청)이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1000m에서 중국 선수의 반칙으로 동메달에 그쳤다.

성시백은 2일(이하 한국시간) 카자스흐탄 실내 국립 사이클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쇼트트랙 1000m 경기에서 초반 중국 한지아량의 고의적인 반칙에 넘어지며 4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경기 후 심판판정에 의해 한지아량이 실격패를 당해 3위로 올라섰다.

성시백은 경기 초반 후미에서 시작했지만 뒤에 있던 하지아량이 성시백을 고의적으로 밀어 넘어뜨렸다. 하지만 성시백은 다시 일어나 남은 바퀴를 다 돌아 4위를 기록했고 한지아량의 실격으로 동메달을 얻었다.

지난 해 벤쿠버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끼리 충돌해 아쉽게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던 성시백은 이번 대회에도 불운이 이어져 팬들을 아쉽게 했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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