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아일랜드의 국가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다. 추가 하향조정 가능성도 밝혔다.

S&P는 2일(현지시간) 아일랜드의 자국통화표시정부채권등급을 'A'에서 'A-'로, 외화표시정부채권등급을 'A-1'에서 'A-2'로 강등했다. 이는 투자부적격(정크) 등급 'BB+'로부터 4등급 위로 보츠와나와 포르투갈과 같은 수준이다.

한편 아일랜드 금융권의 신용도 하락을 이유로 아일랜드 금융업계의 위험도평가(Risk Assessment)를 그룹4에서 그룹6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S&P는 "아일랜드 금융권에 필요한 자본 규모를 감안할 때 불확실성이 증대됐다"면서 추가 하향조정 가능성을 검토중이며 4월까지 아일랜드 신용상황을 주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른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해 12월 아일랜드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세 단계 하향하고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으며 무디스는 같은 달 'Aa2'에서 'Baa1'으로, 등급전망은 '부정적'으로 낮춘 바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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