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SBS ‘아이돌의 제왕’이 설 특집으로 마련된 아이돌 관련 프로그램 정상에 올랐다.

3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2일 방송된 ‘아이돌의 제왕’은 전국 시청률 10.8%를 기록했다. 아이돌이 대거 출연한 예능프로그램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아이돌 출연 프로그램들은 지난 추석 연휴에 비해 비교적 약세를 보였다. 10% 고지를 밟은 건 ‘아이돌의 제왕’이 유일했다. KBS ‘아이돌 건강미녀 선발대회’는 8.9%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MBC ‘두근두근 스타 사랑의 스튜디오’와 KBS ‘빅스타 엑스파일’ 등도 각각 4.9%와 7.5%에 머물렀다.

지난해 추석 연휴만 해도 아이돌 관련 예능프로그램은 강세를 띠었다. 가장 혜택을 본 건 MBC ‘아이돌 스타 육상 선수권 대회.’ 1부와 2부가 각각 15.3%와 14.2%를 기록했다. KBS ‘스타 패밀리 우리엄마 최고(10.6%)’, KBS ‘빅스타쇼 댄스 그랑프리(10.1%)’, MBC ‘스타댄스 대격돌(10.1%)’, SBS ‘내가 진짜 스타(10.2%)’ 등도 모두 10%대 시청률을 남겼다.

한편 ‘아이돌의 제왕’은 2PM, 샤이니, 빅뱅, 카라, 애프터스쿨, 슈퍼주니어, f(x), 시크릿, 시스타 등의 멤버 18명이 출연, 태국 파타야에서 다양한 게임을 통해 제왕을 선발했다. 아이돌 킹과 퀸은 각각 빅뱅 승리와 애프터스쿨 유이가 차지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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