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설 연휴 기간 동안 온라인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들을 잡기 위한 각 게임업체들의 경쟁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이번 설 연휴는 5일까지 쉴 수 있어 온라인게임 접속자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국내 온라인게임들은 설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연휴의 즐거움을 찾는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고향 가는 길을 포기하고 홀로 연휴를 보내는 솔로들에게도 온라인게임은 최적의 선택이 될 수 있다.



우선 NHN이 운영하는 게임포털 '한게임'은 설을 맞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 등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6일까지 '테라'에 접속한 모든 사용자들은 아이템을 받을 수 있고 새롭게 추가된 게임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그랑에이지'에서도 설과 어울리는 '복주머니 아이템'을 제공한다. '내맘대로 Z9별'에서는 게임 내 대형 '떡국'을 선보여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CJ인터넷의 게임포털 '넷마블'은 액션대전 게임 'SD건담 캡슐파이터'에서 오는 15일까지 희귀 아이템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게임 속에서 '설 특집 윷놀이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야구게임 '마구마구'도 오는 9일까지 복주머니 이벤트를 진행한다. 복주머니에는 게임머니나 선수카드 등이 들어있다.


JCE는 상용화 서비스 이후에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축구게임 '프리스타일 풋볼' 사용자들을 위해 신년 이벤트를 마련했다. 우선 JCE는 오는 9일까지 주중 하루 2시간 이상 '프리스타일 풋볼'을 이용하는 사용자에게 아이템을 지급한다.


드래곤플라이도 자사가 개발하고 서비스 중인 1인칭 슈팅(FPS) 게임 '퀘이크워즈 온라인'에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에서 사용자들에게는 게임 속에서 하루 최대 10회까지 윷을 던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결과에 따라 게임머니, 상위 아이템 등을 받을 수 있다.


한빛소프트는 '그라나도 에스파다'에서는 오는 10일까지 보물을 찾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게임 속에는 한복을 입은 캐릭터가 등장해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도 있다. RPG '헬게이트'도 18일까지 사용자가 새해인사 포즈를 하고 스크린샷을 찍어 게시판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아이템을 증정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게임포털 '피망'에서 서비스하는 다양한 게임들을 통해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네오위즈는 사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현물 경품, 게임 아이템, 경험치 추가 혜택 등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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