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이집트 은행 5곳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내렸다.

3일 AP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번 반정부 시위가 금융시장에 미칠 리스크를 반영해 이집트은행, 알렉산드리아은행 등 5곳의 신용등급을 1~2등급씩 낮춰 'Ba1'으로 조정했다.

무디스는 이들 은행의 신용등급을 추가로 하향조정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국제신용평가사들은 이집트의 정치적 불안 등을 이유로 국가 신용등급을 잇따라 내리고 있는 추세다.

지난 1일 S&P가 이집트의 국가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하고 무디스도 이집트의 신용등급을 'Ba1'에서 'Ba2'로 낮췄다. 피치도 지난달 말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렸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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