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걸그룹 카라가 일본 드라마 촬영을 재개한 가운데 현지 프로그램을 통해 카라의 드라마 촬영 모습이 공개됐다.

일본 지상파 방송인 TV 도쿄의 생방송 ‘7스타 브랏치(Bratch)는 4일 방송을 통해 전날 멤버 5명이 함께 일본에 온 카라의 모습과 이날 아침부터 재개된 TV 도쿄의 드라마 '우라카라' 촬영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카라 5명이 밝은 모습으로 어제(3일) 하네다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말하며 팬들의 뜨거운 환영 속에 입국하는 카라의 모습을 담았다. 영상을 본 스튜디오 패널들은 일제히 박수를 치며 "잘 오셨습니다"라고 반갑게 환영했다.

이어 "오늘 아침부터 '우라카라' 촬영이 시작됐다. 멤버들은 다소 피곤하고 졸린 듯했지만 여전히 밝고 친근한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

영상 속에서 카라 승연은 시종 하품을 하며 졸린 모습을 보였지만 큐 사인이 떨어지면 환하고 발랄한 표정으로 연기에 임했다. 특히 승연과 하라, 니콜과 규리가 서로 새끼손가락을 걸고 일본에서 약속할 때 부르는 놀이를 외는 장면에선 서로 웃음을 터뜨리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달 소속사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로 파문을 일으킨 카라는 최근 "5명이 함께 한다"는 대전제 속에 활동을 재개했다. 카라는 지난 3일 일본 공식 홈페이지에 "최근 여러분께 큰 걱정을 끼쳤습니다. 하지만 카라는 앞으로도 5명이 드라마의 촬영에 힘을 써서 갑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일본 팬들을 안심시키기도 했다.

일본 언론은 카라의 일거수 일투족에 큰 관심을 보이며 향후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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