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논란이 일고 있는 인천만 조력발전소 사업을 놓고 전문가들이 토론회를 열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인하대 서해환경연구센터와 한국해양학회는 오는 7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토론회를 열어 인천만 조력발전소 건설의 타당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개 기관은 조력발전소 건설이 해양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청정에너지 수급계획으로 타당한지를 논의하기 위해 토론회를 마련했다.

토론회에서는 한국해양연구원 이광수 박사가 '조력발전의 효율성 및 경제성'을 주제로 총괄발표에 나선다.

인하대 최중기 교수 등 관련 전문가 7명도 조력발전이 해양환경(생태, 기초생태, 조류, 갯벌생지화학, 퇴적환경, 저서생물, 어류생태)에 미치는 영향을 순서대로 발표한다.

한편 인천만 조력발전소 건설 사업은 한국수력원자력과 GS건설이 총 사업비 3조9000억원을 들여 인천 영종도~장봉도~강화도를 방조제로 연결, 오는 2017년까지 발전용량 1천320㎿ 규모의 세계 최대 조력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그러나 인천지역 사회와 환경단체는 조력발전 건설이 갯벌 생태계를 훼손하고 습지보전지역과 어장환경에 변화를 줄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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