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서울대는 수시모집 인문계열 특기자전형에서 실시하던 논술고사를 올해부터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인문대와 사회대 등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그동안 수시 특기자 2단계 전형에서 서류평가(50%)와 면접 및 구술(30%), 논술(20%) 성적을 반영해 왔다. 논술이 폐지되면 서류와 면접만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하게 된다.

서울대는 지난해 11월에 발표한 '2012학년도 대학입학전형안'에서 특기자전형 인문계열 모집단위 가운데 경영대와 자유전공학부에서 논술고사를 폐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서울대 관계자는 "수시 특기자전형에서 치르는 논술고사가 면접 및 구술과 큰 차별성이 없어 실효성이 적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대는 다음 달 중에 2012학년도 대학입학 전형안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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