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서울시는 전년도 수출실적이 500만달러 이하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기업당 최대 200만원씩 총 4억5000만원의 수출보험(보증)료를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5000만원이 증가한 금액이다. 서울시는 올해 지원금을 통해 380여개의 기업이 수출보험(보증)료 지원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우수기술과 수출능력은 보유하고 있으나 담보능력이나 자금여력이 부족한 연간 수출 100만달러 이하의 수출초보기업에 전체 예산의 60%에 해당하는 2억7000만원을 배정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가 지원하는 수출보험 상품은 △단기수출보험 △중소기업 플러스 보험 △수출신용보증(선적전, 선적후, 네고) 총 5종이며 지원기간은 사업비 소진시까지다. 서울시가 지원하는 수출보험료를 받기 위해서는 지원신청서 및 수출 실적증명서 등 구비서류를 한국무역보험공사에 제출하면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출보험(보증)료 지원을 통해 서울소재 중소기업이 새로운 해외 판로개척 등 더욱 적극적인 수출활동에 나서 서울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출보험은 수출대금 미회수 등 수출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방지하고, 수출신용보증을 통해 무역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에서 용인되는 수출지원 정책이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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