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유해사이트 차단서비스 업체 플랜티넷(대표 김태주)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디바이스에 특화된 차단서비스를 KT를 통해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플랜티넷은 KT가 발주한 스마트폰용 유해사이트 차단 어플리케이션과 차단시스템 개발용역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히고,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음란, 도박 사이트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고 있어 성인사이트의 접속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플랜티넷이 보유한 인터넷 유해사이트, 유해정보는 모두 400만건 이상으로 업계 최고수준이다.

플랜티넷 관계자는 "지난해 국감에서도 지적됐듯 스마트폰을 통한 성인물 유통이 이미 위험수위에 달하고 있다"면서 "특히 해외에는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마켓 등을 통해 자국 내 합법적인 성인물, 성인사이트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많고 모바일사이트를 통한 동영상다운로드가 용이해 구글이나 애플 측의 차단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최초로 유해정보차단서비스를 상용화하한 서비스브랜드로 KT의 메가패스 '크린아이', SK브로드밴드의 '가디언', LG유플러스 엑스피드 '클린웹'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청소년들의 인터넷사용시간을 미리 설정하는 '타임코디', 매장음악서비스 'JOOS#' 과 같은 부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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