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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신한금융지주가 최고경영진간 내분사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조3839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은행권 중 유일하게 '2조 클럽'에 가입했다.
신한금융은 8일 은행부문의 이익 회복과 비은행부문의 그룹 이익기여가 지속된 결과 전년 대비 82.6% 증가한 2조3839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7년 2조3964억원에 근접하는 수준이며, 당시 LG카드의 이연 법인세감소 효과 4610억원 감안할 경우 이번이 사상 최대 실적이라 할 수 있다.
4분기 중으로는 전분기 1880억원에 달하는 일회성 유가증권매각이익 소멸과 판관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44.1% 감소한 3644억원을 실현했다.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7.3% 증가했으며, 순이지마진(NIM)은 3.55%를 달성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의 수익성을 회복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부실채권(NPL) 커버리지 비율은 2009년 말 1.30%에서 2010년 말에 1.43%로 다소 상승했으나, 3분기 대비로는 0.41%포인트 감소했고, 요주의이하여신비율도 전분기 대비 0.56%포인트 감소한 2.87%를 유지하는 등 자산건전성은 안정적인 수준을 지속 유지했다.
신한은행의 순이익은 1조6484억원으로 전년보다 120.2% 증가했다. NIM은 전년 대비 0.41%포인트 증가한 2.13%를 유지했고 대출 성장률도 전년 1.5%에서 지난해에는 5.0%로 크게 회복된 결과 은행의 이자부문 이익은 전년 대비 20.3% 증가했다.
구조조정과 자산건전성 강화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인 리스크관리와 보수적인 충당금 정책을 지속해온 결과 지난해 신한은행의 대손비용율은 전년 대비 0.17%포인트 감소한 0.66%를 유지했고, NPL 비율도 1.31%로서 2년 연속 감독원 NPL 가이드라인을 준수했다.
3년만에 2%의 급여 인상 실시로 4분기중 판관비가 다소 상승했으나, 전년 대비 판관비 증가율은 1.2% 증가에 그쳤고, 은행의 영업이익경비율은 전년 대비 6.8%포인트나 하락한 40.6%를 기록했다.
신한카드의 연간 순이익은 1조10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2% 증가했다. 카드업계 경쟁이 강화되는 환경에서도 신한카드는 1위 사업자로서의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한편 무리한 자산성장보다는 신용판매 위주의 안정적인 자산성장을 지속, 지난해 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9.0% 증가했고, 분기중으로도 5.6%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영업수익 증가세를 유지했다.
카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조3000억원 증가한 124조7000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자산도 19조5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 NPL 비율은 1.62%로 전년보다 0.96%포인트 감소했고, 연체율도 1.80%로 크게 하락하는 등 자산건전성 개선이 지속됐다.
신한생명은 지난해 2106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 증가한 2106억원을 기록했다. 창립 이래 최초로 2000억원대의 이익을 실현해 그룹의 새로운 이익기반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보험영업 부문에서는 판매채널별 영업조직의 지속적인 신장과 함께 보험계약 유지율 개선 및 신계약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수입보험료가 전년 대비 6858억원 증가한 3조5656억원의 실적을 거뒀고, 신계약 초회보험료도 3670억원 증가한 6346억원을 기록해 업계 내에서 지속적인 점유율 확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자산운용 부문에서는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기반으로 채권·대출 등 금리부자산 확대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 등에 힘입어, 자산운용손익에서 전년 대비 45.4% 증가한 116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고, 자산운용 수익률에서도 6.5%로 높은 수준을 지속 유지했다.
특히 생명보험사의 재무건전성 기준이라 할 수 있는 지급여력비율(RBC 기준)은 전년 말 262.7% 대비 크게 개선된 350.0%를 달성해 수익성 개선뿐 아니라 건전성 개선도 병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아울러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지난해 순이익은 각각 1389억원, 561억원, 258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각각 214.3%, 46.1%, 25.3%의 높은 실적 개선세를 나타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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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은 8일 은행부문의 이익 회복과 비은행부문의 그룹 이익기여가 지속된 결과 전년 대비 82.6% 증가한 2조3839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7년 2조3964억원에 근접하는 수준이며, 당시 LG카드의 이연 법인세감소 효과 4610억원 감안할 경우 이번이 사상 최대 실적이라 할 수 있다.
4분기 중으로는 전분기 1880억원에 달하는 일회성 유가증권매각이익 소멸과 판관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44.1% 감소한 3644억원을 실현했다.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7.3% 증가했으며, 순이지마진(NIM)은 3.55%를 달성해 금융위기 이전 수준의 수익성을 회복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부실채권(NPL) 커버리지 비율은 2009년 말 1.30%에서 2010년 말에 1.43%로 다소 상승했으나, 3분기 대비로는 0.41%포인트 감소했고, 요주의이하여신비율도 전분기 대비 0.56%포인트 감소한 2.87%를 유지하는 등 자산건전성은 안정적인 수준을 지속 유지했다.
신한은행의 순이익은 1조6484억원으로 전년보다 120.2% 증가했다. NIM은 전년 대비 0.41%포인트 증가한 2.13%를 유지했고 대출 성장률도 전년 1.5%에서 지난해에는 5.0%로 크게 회복된 결과 은행의 이자부문 이익은 전년 대비 20.3% 증가했다.
구조조정과 자산건전성 강화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인 리스크관리와 보수적인 충당금 정책을 지속해온 결과 지난해 신한은행의 대손비용율은 전년 대비 0.17%포인트 감소한 0.66%를 유지했고, NPL 비율도 1.31%로서 2년 연속 감독원 NPL 가이드라인을 준수했다.
3년만에 2%의 급여 인상 실시로 4분기중 판관비가 다소 상승했으나, 전년 대비 판관비 증가율은 1.2% 증가에 그쳤고, 은행의 영업이익경비율은 전년 대비 6.8%포인트나 하락한 40.6%를 기록했다.
신한카드의 연간 순이익은 1조10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2% 증가했다. 카드업계 경쟁이 강화되는 환경에서도 신한카드는 1위 사업자로서의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한편 무리한 자산성장보다는 신용판매 위주의 안정적인 자산성장을 지속, 지난해 영업수익이 전년 대비 9.0% 증가했고, 분기중으로도 5.6%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영업수익 증가세를 유지했다.
카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8조3000억원 증가한 124조7000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자산도 19조5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 NPL 비율은 1.62%로 전년보다 0.96%포인트 감소했고, 연체율도 1.80%로 크게 하락하는 등 자산건전성 개선이 지속됐다.
신한생명은 지난해 2106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 증가한 2106억원을 기록했다. 창립 이래 최초로 2000억원대의 이익을 실현해 그룹의 새로운 이익기반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보험영업 부문에서는 판매채널별 영업조직의 지속적인 신장과 함께 보험계약 유지율 개선 및 신계약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수입보험료가 전년 대비 6858억원 증가한 3조5656억원의 실적을 거뒀고, 신계약 초회보험료도 3670억원 증가한 6346억원을 기록해 업계 내에서 지속적인 점유율 확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자산운용 부문에서는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기반으로 채권·대출 등 금리부자산 확대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 등에 힘입어, 자산운용손익에서 전년 대비 45.4% 증가한 116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고, 자산운용 수익률에서도 6.5%로 높은 수준을 지속 유지했다.
특히 생명보험사의 재무건전성 기준이라 할 수 있는 지급여력비율(RBC 기준)은 전년 말 262.7% 대비 크게 개선된 350.0%를 달성해 수익성 개선뿐 아니라 건전성 개선도 병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아울러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지난해 순이익은 각각 1389억원, 561억원, 258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각각 214.3%, 46.1%, 25.3%의 높은 실적 개선세를 나타냈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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