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4가 일대에 19층 높이의 건물이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22일 제2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에서 수정가결된 영등포구 당산동4가 80번지 일대에 대한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지구단위계획'을 10일 결정고시한다고 밝혔다.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에 따르면 이 사업지는 준공업지역으로 구역면적 1만5763.6㎡에 용적률과 건폐율 각각 499.53%, 50% 이하, 최고높이 80m 이하가 적용된 지식산업센터로 개발될 예정으로 지하 4층 ~지상 19층 2개동 규모의 건물이 건립되게 된다.

지식산업센터는 동일 건축물에 제조업, 지식산업 및 정보통신 산업을 영위하는 자와 지원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다층형 집합건축물(3층 이상의 집합건축물로서 6개 이상의 공장이 입주할 수 있는 건축물)을 말한다. 이는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하고 있다.

인근에 지하철 2, 9호선 당산역과 지하철 2, 5호선 영등포구청역이 있으며 30m 이상 주요간선도로가 입지해 있어 접근성이 양호하다.

또한 지식산업센터 건립에 따른 주변지역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유지하기 위해 당산로와 당산서길에 완화차로를 확보하도록 했다.

인접 주거지 측으로는 조성 후 기부채납 예정인 소공원(1650㎡)과 당산2동 주민자치센터가 입지해 지역주민들의 휴식 및 커뮤니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 건립으로 서울시 산업경쟁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