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9일 일선학교, 청소년쉼터, 돌봄센터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아동·청소년에게 꿈을 키워주기 위해 헌신하는 관계자들을 청와대에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는 현장교사, 기간제 및 원어민 교사, 배움터지킴이, 조리사 등 학교 관계자와 청소년쉼터, 아동보호센터 근무자 및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장관, 백희영 여성가족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우리 사회와 시대의 책무라고 언급하고, 묵묵히 애쓰고 있는 참석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초청자들의 사연을 담은 동영상 상영과 영화 '글로브(GLOVE)'의 실제 모델들과 서해5도 대청도의 섬소년 백진성(19)군 등의 훈훈한 이야기도 소개됐다.

백군은 학교 교육을 중심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해병대 군인의 도움을 받으면서 서울대에 당당히 합격했다. 청각장애 야구부 학생들의 지도에 헌신해온 서문은경 교사는 소극적인 한 청각장애 학생이 야구부 활동과 따뜻한 인성교육을 통해 밝고 긍정적인 학교생활을 하게 된 이야기를 전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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