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포스터.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서울시는 우리 고유의 명절인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오는 12일 오전 10시에 종로구 계동에 있는 전통한옥인 북촌문화센터에서 '정월대보름 행사'를 갖는다.

북촌 주민과 일반 시민들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새해의 소원 성취를 기원하는 공연과 세시풍속 체험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함께 제공된다.

북촌 예술단의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다울' 국악가족과 '아나야' 국악밴드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국악공연이 펼쳐지고 온 가족이 함께 '복조리 만들기', '신년 다례 체험', ' 세시풍속음식 체험' 등을 통해 신묘년(辛卯年) 한 해의 복과 소원을 빌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병근 서울시 주택본부 한옥문화과장은 "도심 속 한옥주거지 북촌에서 행해지는 이번 정월대보름맞이 행사는 잊혀져가고 있는 세시 풍속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온 가족이 함께 나들이해 선조들의 정겹고 신나는 전통문화를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될 것이다"고 말했다.

* 지신밟기 = 동리와 동리 집집의 지신(地神)을 밟아서 잡귀를 쫓아, 연중 무사하고 복이 깃들기를 비는 놀이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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