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늘 어렵게만 느껴지던 수학, 과학 등을 좀 더 재밌게 접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들이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우선 KTH는 국내 과학학습만화를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출시했다. KTH(대표 서정수)는 지난해 11월 아동출판 전문기업 예림당과 유아 및 초등학생 대상의 교육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제휴를 체결, 최근 과학 학습만화 'Why? 시리즈' 중 가장 큰 인기를 모았던 '똥 에피소드'를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Why? Kids 똥' 애플리케이션은 귀여운 캐릭터들이 벌이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유아들이 한층 재미있고 실감나게 과학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오는 15일까지 출시 기념 특별 이벤트로 0.99 달러의 할인된 가격으로 앱스토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정가는 3.99 달러다.

KTH는 향후 'Why? kids 똥'을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공룡, 곤충 등을 다룬 다양한 에피소드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KTH 에듀컨텐츠팀 김상우 팀장은 "앞으로도 검증된 교육 콘텐츠들을 꾸준히 모바일 및 태블릿PC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학을 배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도 최근 출시됐다. 교육용 아이패드 게임인 'Motion Math HD'는 수학에서 분수 학습을 위한 교육용 게임이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 교육학과에서 개발한 이 게임은 아이패드를 움직이면서 직선 위에 있는 분수의 값을 생각하고 적용해보는 방식으로 분수를 쉽게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토데스크는 공학을 배울 수 있는 아이패드용 게임 '오토데스크 틴커박스'를 최근 출시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공학을 좀 더 친숙하고 재밌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토데스크 틴커박스'는 까다로운 기계 퍼즐을 풀고 장치를 삽입하고 부품을 조립하면서 쉽게 물리학 문제를 풀 수 있도록 고안된 게임이다. 또한 게임을 즐기는 청소년들은 각 도전과제를 해결하면서 점점 더 복합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 설계를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다.

사미르 한나(Samir Hanna) 오토데스크 소비재 부사장은 "이 애플리케이션은 과학과 기계 공학이 너무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재미를 느끼면서 창의력을 키우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오토데스크 틴커박스'는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이용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tinkerboxnew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철현 기자 kch@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