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검찰 수사관이 로스쿨 위탁교육전형을 통해 로스쿨에 입학한다.

대검찰청은 법학전문대학원, 로스쿨 위탁교육 대상자로 선발된 서울북부지검 조범석 수사관이 전남대 로스쿨 입학시험에 최종합격해 다음 달 2일 입학한다고 밝혔다.

조 수사관은 고려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국제법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2007년 12월 검찰 수사관으로 임용됐다.

조 수사관은 법학적성시험과 조직기여도, 근무성적 등의 평가를 거쳐 위탁교육 첫 대상자로 선발됐으며 졸업 후에는 검사로 임용될 수도 있다.

앞서 김준규 검찰총장은 지난 2008년 취임하며 검찰 조직 안에서 검사와 일반직 사이의 오랜 벽을 깨기 위해 능력 있는 수사관에게 로스쿨 진학 기회를 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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