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연봉 2585만원, 서울지역 근무'. 구직자들이 입사하길 원하는 기업 조건이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구직자 1570명을 대상으로 '입사 희망기업 조건'을 조사한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희망연봉은 평균 2585만원이었다. 구체적으로는 ‘2,200~2,400만원 미만’(14.7%), ‘2,400~2,600만원 미만’(14.5%), ‘2,000~2,200만원 미만’(11.5%), ‘1,800~2,000만원 미만’(11%), ‘2,800~3,000만원 미만’(9.6%) 순이었다.

근무지역은 '서울지역'(35.9%)을 가장 선호했다. 그밖에 ‘경기 등 수도권 지역’(23.3%), ‘광역시 등 지방 거점 지역’(19.1%), ‘지역 상관 없다’(14.3%) 등이었다.

선호하는 복리후생은 64.1%(복수응답)가 ‘휴무 및 휴가 지급’을 선택했다. 이어 ‘초과근무 수당 지급’(60.5%), ‘식대 제공’(49.3%), ‘자기계발비 지원’(43.8%), ‘본인 및 자녀 학자금 지원’(42%) 순이었다.

기업 형태는 '상관없다'는 응답이 46.7%로 가장 많았다. ‘중소기업’은 17.7%, 대기업은 17.3%였다.

또 구직자들은 입사기업을 선택할 때 '연봉'(37.8%)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이외에는 ‘복리후생’(22.6%), ‘회사 위치’(10.8%), ‘기업 인지도’(10.8%) 등이 있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입사 희망기업을 결정할 때는 연봉이나 근무 지역 등과 같이 외적으로 보여지는 조건뿐 아니라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인지 체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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