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개그맨 최양락의 아내로 유명한 개그맨 팽현숙이 14일 방송한 SBS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해 갖가지 폭탄 발언으로 좌중을 폭소케 했다.

팽현숙은 이날 최양락, 남희석이 출연한 '밤이면 밤마다'에 함께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으로 최양락은 물론 남희석까지 당황케 했다.

팽현숙은 남희석에게 “희석 씨 결혼하신 여자분 얼굴 나 한 번도 못 봤어요”라며 “근데 그 전에 나 카페 했을 때 도대체 누구랑 와서?”라고 말했다.

이에 남희석이 그의 말을 막으려 하자 팽현숙은 "말해?"라고 남희석을 놀라게 했다. 이에 남희석은 "형수 왜 이러는 거예요 진짜"라며 무릎을 꿇어 팽현숙에게 패배를 인정했다.

또 팽현숙은 최양락에 대해서는 "사실 삐질까봐 말 안했지만 23년만에 고백한다"며 "난 심형래 코미디가 더 재미있다"고 말해 최양락을 충격에 빠뜨렸다.

게다가 그는 "내가 심형래 개그를 보며 웃으면 최양락은 '심형래에게 시집가'라고 말한다. 심형래에게 시집을 가고싶다. 그러나 아이가 있어서 어쩔 수 없다"고 말하며 죽지 않은 입담을 자랑했다.

이어 그는 "내가 최양락을 선택한 이유는 불쌍해서다. 최양락이 밥 못먹고 선배들에게 맞는 이야기를 들으니 너무 불쌍했다"며 "최양락이 우는 것을 보니 내가 이 사람을 살려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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